한국은행의 '빅 스텝'으로 금리 인상에 본격적으로 속도가 붙으면서 이자를 어떻게 하면 더 아낄 수 있는지에 덩달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대표적인 것이 금리 상한형 주택담보대출입니다. <br /> <br />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.5%포인트 올린 지난달 중순부터 지난달 말까지 4대 시중은행이 보름 동안 내준 금리 상한형 주택담보대출 건수는 모두 183건. <br /> <br />직전 1년 동안 취급한 실적의 3배 수준으로, 금액만 보면 4배가량 뛰었습니다. <br /> <br />금리 상한형 주담대는 대출자들이 과도한 이자 부담을 겪지 않도록 일정 기간 금리 상승 폭을 제한하는 상품으로, 신규뿐 아니라 기존 대출에도 특약을 추가해 이용할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은행 관계자 : 최근에 변동금리가 고정금리보다 높아지면서 문의도 많아지고 실제 가입한 분도 많아졌습니다. 앞으로도 수요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.] <br /> <br />다음 달부터는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을 고정금리로 바꿔주는 '안심전환대출'도 신청할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주택 가격 4억 원 이하와 대출 한도 2억 5천만 원 등 제한 조건이 있지만, 내년부터는 주택 가격 9억 원 이하 등으로 조건이 일부 완화된 상품도 공급됩니다. <br /> <br />정부는 안심전환대출이 내년까지 차질 없이 이뤄지면 은행권 가계대출 변동금리 비중이 크게 내려갈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기준금리 인상과 함께 은행 예·적금도 '빅 스텝'을 밟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5대 은행의 지난달 말 정기 예·적금 잔액은 749조 8천억여 원으로 한 달 만에 27조 원 넘게 늘었습니다. <br /> <br />6월 전체 증가분의 네 배가 넘는 수준입니다. <br /> <br />은행들이 앞다퉈 예·적금 금리를 올리면서 돈이 몰리고 있는 겁니다. <br /> <br />안 그래도 높은 금리가 앞으로 더 올라갈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이자에 민감해진 금융 소비자들의 대출·예금 행태도 달라지는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YTN 강희경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20808162030102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